주5일제 도입 맞물려 관심‘부각’
내년 상반기까지 총 24곳·217실의 휴양펜션이 확보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2001년 도입 이후 13일 현재 11개소·101실에 불과했던 휴양펜션 시설이 ‘주5일 근무제 도입’ 등 기대 요소의 등장으로 활성화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휴양펜션업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곳은 47곳(439실)으로 이중 운영에 들어간 곳은 23%인 11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시설 규정이 상대적으로 까다로운데다 경기 침체 등으로 ‘분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초기 사업비 부담이 커졌고, 일반펜션과의 뚜렷한 기준이 없어 그동안 투자 매력을 잃어왔다.

하지만 내년부터 주5일근무제가 확대 실시될 경우 가족 또는 개별단위 관광객이 급증, 특급호텔에 비해 가격 면에서 유리하고 특히 가족단위 이용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도는 올 하반기 예다움(9월·제주시 이호1동)과 우도그린(10월 예정·북군 우도면) 등 6곳·53실이 관련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물론 내년 상반기 7곳·63실이 추가 등록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24곳에 대한 등록이 완료될 경우 휴양펜션협의체 구성이 가능해 지는 만큼 공동 분양 및 회원모집, 예약 홍보 등 제도 개선 등을 통한 시장 활성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체험 프로그램 확대 개발 및 보급을 통해 일반 펜션·고급 민박과의 차별화를 유도하는 한편 숙박과 문화적 체험이 결합된 테마 숙박시설로 새로운 형태의 관광 인프라로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제민일보발췌>